자퇴 . 썸네일형 리스트형 위대한 바보 코보(5) 아줌마? 누나? 뭐가 맞는 거야 코보는 졸고 있는 새끼 오리들을 가만히 잡아다가 상자에 넣고 상자를 망태기 안에 넣은 다음 망태기를 등에 지고 일어섰다. “아줌마, 가요.” “응? 으응.” 코보는 사서 아줌마가 책 때문에 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빌려온 책을 일주일이 넘도록 아직 읽지도 않고 집에 두고 있었다. 얼른 돌아가서 그 책을 돌려주어야 했다. 그런데 아줌마는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었다. “근데 말이야. 코보야. 넌 꼭 그렇게 아줌마라고 불러야만 해? 선생님이라고 하면 안 될까?” “선생님이요? 싫어요.” “왜에?” “무서우니까요.” “선생님이 무서워? 아, 그래서 학교에 안 다니는 것이로구나?” “아뇨. 선생님이 아니라 선생님이라는 말이 무섭다고요.” 사서 아줌마는 말뜻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