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병대 사건은 왜 사건이 돼버렷나 https://youtu.be/r7VYgNR_9T8?si=-NtpSkiePqUsu5TK 더보기 인간이란 https://www.youtube.com/live/_dhKSYrHOa0?si=wPRHnvSHEikQvEtR 더보기 십 년 넘게 우왕좌왕 갈팡질팡인 도쿄전력 2022년 7월 뉴스 공급매체로 유명한 ap통신사는 의미심장한 뉴스거리 하나를 각국에 전송했다. 도쿄전력 전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 5명이 연대해서 한국 돈으로 환산하자면 127조 원을 도쿄전력에 배상하라는 판결이 일본 법원에서 나왔다는 내용이었다. 일본 사법사상 최고액의 배상 판결이라는 사족이 붙어 있었고, 판결 결과에 만족해서 환호하는 소송당사자들의 피켓시위 현장 사진이 첨부돼 있었으며, 이 사람들은 총 48명으로 도쿄전력 개인 주주들이라는 설명과 함께 후쿠시마 사태 이전부터 핵발전 비율을 대폭 낮추거나 아예 없애라는 요구를 꾸준히 해온 사람들이라는 해설이 곁들여 있었다. 도쿄전력은 이윤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사기업이었지만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사태 이후 일본 정부가 관리 감독하는 공기업으로 신분이 전.. 더보기 기후변화에 물은 줄고 황소개구리는 진화한다 모두가 놀랐다. 벌린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말이 나오지 않았다. 이게 황소개구리 맞아? 이 한 문장을 간신히 중얼거렸을 뿐, 아무도 다른 말을 하지 못했다. 4월이면 붕어들의 짝짓는 소리가 방안에까지 들려와서 까닭도 없이 나를 설레게 하던 방죽을 끝내 폐쇄하던 날이었다. 끝도 없이 나를 바쁘게 하고, 뿌듯하게 하고, 신나게 해준 붕어들이 죄다 잡혀갈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우울해서 나는 전날 밤에 혼자 조용히 콧물을 흘리며 소주를 마셨다. 산다는 게 결국은 이런 것이로구나. 어떤 방식이 됐든 만나면 헤어짐이 예약돼 있는 것이로구나. 그렇다면 내 눈에서 찔끔거리는 이 눈물의 정체는 무엇이냐? 눈물의 정체를 찾는답시고 또 한참을 허둥거렸다. 붕어들과 함께 한 세월 속의 풍경이 압축된 영화처럼 지나가고, 이.. 더보기 잡초는 힘이 세다 지난겨울은 어찌나 추웠던지, 다시는 올 것 같지 않던 봄날이 끝내는 왔다. 겨울잠을 자는 동물 중에 가장 부지런한 산개구리는 어느새 알 낳기를 끝내고 산으로 돌아갔고, 도롱뇽은 알 낳을 자리를 찾아서 열심히 움직이고, 비단개구리 수컷은 암컷의 등에 업힌 자세로 몇날며칠을 보내며 애처로운 소리를 낸다. 조용하게 바쁜 이 계절에 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많은 훈계와 충고 그리고 비난의 소리를 듣느라 어지럽다. 집구석이 이게 뭐냐. 마당에 무성한 저 잡풀들을 그냥 두는 이유가 뭐냐. 풀 잡는 약을 사다가 한 번만 뿌리면 된다. 그것조차 못 할 정도로 게을러빠져서 어떻게 사람 노릇을 하겠느냐, 등등 별별 언어로 구성된 비난과 충고 그리고 꾸짖음 소리가 내 귀를 어지럽힌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화사하게 피어난 수선.. 더보기 일본의 한반도 재상륙작전 내가 어렸을 때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이것도 좋은 것 같고 저것도 좋은 것 같고, 이것도 나쁜 것 같고 저것도 나쁜 것 같은, 상황이 너무 애매해서 선뜻 판단이 안 설 때는 왼쪽 손바닥에 침을 뱉어놓고 오른쪽 손가락으로 탁 쳐서 많이 날아가는 쪽을 선택하곤 했었다. 확실하게 이것이다 할 만한 것이 없어서 자신감이 떨어지면 하다못해 침에라도 의지하고자 하는 거, 아마도 인간의 이런 자신 없어 하는 심성에서 점성술은 착안됐을 것이고, 여러 갈래로 수정 보완되며 명맥을 유지해 왔을 것이다. 옛날에 유능한 왕들은 정책 결정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일단 왕 자신이 처절하게 고독한 성찰을 하고, 고민을 했는데도 답이 안 나오면 관련 학자와 대신들의 의견을 묻고, 물었는데도 딱히 이것이다 할 만한 해법이 안 나오면 .. 더보기 이게 나라냐 가끔이긴 하지만, 세상을 살면서 가슴 깊이 뼈저리게 느끼는 게 하나 있다. 사과는 아무나 함부로 쉽게 할 수 없다는 게 그것이다. 사과는 일단 굉장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 양심의 고결성이 뒷받침돼 있지 않으면 용기는 작동되지 않는다. 사과는 인간 윤리와 철학의 최고, 최대의 가치인 까닭에 아무나 함부로 쉽게 할 수가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뒷골목 양아치나 사기꾼 모리배들이 세 불리하면 즉각 고개를 숙이는 방식으로 국면전환을 꾀하는 사과는 당연히 여기서 말하는 사과의 범주에 들지 않는다. 그날도 나는 뼈저리게 가슴 깊이 그것을 느꼈다. 그날은 하필 굉장히 추웠다. 온도는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졌고, 바람마저도 맵차게 쉬지 않고 불어대서 넋이라도 강도질을 당할 것만 같았다. 방안에서도 손이 시려 겨드랑이에.. 더보기 질문하라 왜 질문도 못 하느냐 올해는 내가 공부를 참 많이도 했다. 이재명과 임은정 그리고 김학의와 그 주변 인사들을 제법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고, 기후위기와 핵발전소가 인류의 미래 어느 지점에서 어떻게 충돌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탐험(?)했으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입장을 가정해서 세계를 둘러보기까지 했으니, 아 이걸 뭐라고 정리해야 하나. 내가 참 많이 무식하구나 하는 깨달음 같은 것을 얻었다고나 할까. 어쨌든 나이가 들수록 공부하고 싶은 것이 자꾸 늘어난다. 이것도 결국은 욕망으로 분류되는 것일까? 아니면 사치? 욕망이건 사치건 뭐건 11월 1일부터 내년 정초까지는 백범 김구 아니 김창수 선생을 공부하리라, 작정하고 이틀 전부터 한 권, 두 권, 책을 모으는 등 공부할 준비를 하던 중에 선생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해.. 더보기 이전 1 2 3 4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