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의 섬들2/死

빼앗긴 봄

두꺼비네 맹꽁이 2003. 3. 27. 06:14



비가 오고,

민들레는 피어나는데

진달래도 개나리도

피어야 할 꽃들은 모두 피어나는데

그런데

이 봄은 봄이 봄 같지를 않구나

누가 이 화사한 봄날을

이렇게

빼앗아가고 있는 것이냐

도둑질하고 있는 것이냐





`
월남에서
코소보에서
르완다에서
그리고 이제 아프가니스탄을 거쳐 이라크 거쳐 그 다음은.....................